터키 가게와 사무실에서는 왜 차를 직접 사가 아니라 배달시켜 마실까?





터키의 동네 가게와 사무실에서는 차를 마시고 싶을 때 직접 사 오기보다, 근처 차집에 전화로 주문하는 일이 흔하다.
그러면 차를 배달하는 사람인 çaycı가 둥근 금속 쟁반에 허리가 잘록한 작은 유리잔 여러 개를 올려 가져온다. 이 쟁반은 계산대가 있는 작은 가게, 거울 앞 이발소, 서류가 쌓인 사무실 책상, 채소와 과일을 파는 동네 시장 가게, 작은 상가의 카운터까지 하루에도 여러 번 오간다.
터키는 세계에서 1인당 차 소비가 가장 높은 나라로 자주 언급될 만큼 차를 많이 마시고, 손님이 오면 물보다 먼저 차를 내는 일도 흔하다. 그래서 이 쟁반은 쉬는 시간에만 쓰는 음료 쟁반이 아니라, 일하는 가게들 사이를 돌며 손님맞이와 대화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생활 도구에 가깝다.